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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석을 앞에 두고. 후쿠다 야스오입니다.（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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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석을 앞에 두고. 후쿠다 야스오입니다. 

　지난 번에 원유가격이 140달러를 넘어, 또다시 역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휘발유와 전기,가스를 비롯하여 이번 달도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그날그날의 
살림살이 등 국민 여러분의 고생은 늘어가기만 하고 있을 겁니다. 또한, 어업과 
농림업, 운송업 등, 특히 중소,영세기업의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
다. 특히 외딴섬 등 지역에 따라서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선은 국제시장에서 결정되는 원유가격 자체의 안정을 위해, 다음 주의 홋카
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 에서 개최되는 선진8개국 （G8）정상회의를 비롯하
여, 국제협조에 대한 대응을 각국 정상들에게 제의해가겠습니다.

  한편, 당면의 대응으로서 지난 주 중소기업의 자금융통 대책을 비롯한 긴급대
책을 결정하여, 이미 가능한 것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유가격의 동
향 등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융통성 있게 강구해 갈 생각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석유 등의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 즉 ‘저탄소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도 중요합니다. 

　그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입니다. 사회 전체를 저탄소화해 가기 위해서는 생활
양식의 재검토도 포함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불가결합니다. 

　그런데, 옛날부터 ‘물건을 아끼는’ 정신을 소중히 여겨 온 일본인에게 있어
서 에너지 절약형의 ‘저탄소생활’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
고 있습니다. 오히려 몸에 배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 번에 가정의 에너지 절약 콘테스트 시상식에 참석하여 내각총리대신상을 
수상한 주부 오자와(小澤) 히토미 씨에게서 독특한 ‘주부의 지혜’를 여러 가지
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자와 씨는 손수 만든 보온 커버를 사용한 여열조리에 의해 가스 풍로에 냄비
를 올려놓는 시간을 줄이고, 빨래의 무게를 매번 잼으로써 세제와 물의 양을 절
감하는 등, 다양한 고안을 실천해서 18%의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였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바로 티끌 
모아 태산. 가계 뿐만 아니라, 지구도 구하는 주부의 지혜를 보고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홋카이도 도야코 정상회담에서는 지구환경 문제가 주요 의제 중의 하나입니다
만, 정상회담 첫날인 7월7일을 올해부터 ‘쿨 어스 데이’로 정하여 저탄소사회
에 대해 국민과 함께 생각하여 행동하는 날로 만들고자 합니다.

　쿨 어스 데이에 맞추어 다양한 이벤트가 기획되고 있습니다만,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전국 7만 개소를 넘는 시설과 가정에서 불을 끄는 ‘칠석 라이트 다운’
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변에서부터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생활의 첫걸음으로서 집 안의 불을 끄고 
가족과 함께 하늘에 뜬 은하수를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지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