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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행동해야 할 때. 후쿠다 야스오입니다.（200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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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행동해야 할 때. 후쿠다 야스오입니다. 

“지난 2년 동안에 새롭게 1억 명이 빈곤상태가 되어버렸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최근의 세계적인 곡물가격 급등에 의한 영향에 
대해서 이와 같은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옥수수도 콩도 밀도 최근 2년 동안에 
가격이 약 2배까지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식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빵이나 유제품 등 다양한 식료
품 가격이 상승하여, 이미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식료품 가격
상승 문제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은 식료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들 중
에는 하루 소득이 1불 이하로 그 절반 이상이 식비가 되는 생활을 하고 있는 나
라도 있습니다. 이번 식료가격 급등은 이와 같이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가난한 사람들의 생명을 직격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가격 급등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시위와 폭동이 발생하고, 사상자마저 
나온 나라도 있습니다. 지난 주의 아프리카 개발회의에서도 아프리카의 많은 정
상들과 직접 회담하고,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재삼 실감했습니다. 

　이러한 강한 절박감을 가지고, 저는 3일에 로마에서 열린 세계식량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지금 이 순간에도 식료부족 나아가서는 기아로 허덕이는 사람
들에게 한시라도 빨리 식료가 보내져야 됩니다. 일본으로서 추가적인 식량원조를
표명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에 대하여 비축식량의 방출과 농산물수출 규제의 자
숙 등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안정을 생각하면 세계적으로 식료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식료수입국인 일본 자신이 농업생산력을 강화하고 식료자
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이와 함께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관개 등의 인프라 정비와 품종개량을 위
한 연구 등, 국제사회와 공조하면서 적극적으로 공헌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습니
다. 

　나아가, 이번 가격 급등의 하나의 원인이 되어 있는, 곡물을 원료로 한 바이오
연료의 생산에 대해서도, 식료 이외의 식물, 식료를 수확한 후의 볏짚 등을 이용
한 바이오 연료의 연구와 실용화를 서두르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지금 요구되어 있는 것은 세계가 그 지혜를 결집하고 재빠르게 행동으로 옮기
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세계식량 정상회의를 전후해서 만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수상, 영국의 고든 브라운 수상,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수상들도 전적으로 똑같고, 현재의 세계 식량사정에 위기감
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홋카이도 도야코(洞爺湖) 정상회담이 열려 주요선진국의 정상들이
모입니다. 

  저는 그 의장으로서 이 식료가격 급등 문제를 논의의 주제로 제기할 생각입니
다만, 식료라는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관하여, 미래에 대한 안심감을 사
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정상회담의 결의로서 세계 앞에 표
명하고자 합니다.

지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