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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아프리카. 후쿠다 야스오입니다.（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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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아프리카. 후쿠다 야스오입니다.
지난 번에 아프리카에서 활동했던 청년해외협력대 대원들과 만나서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지 사람들과의 교류 등을 즐겁게 얘기하는 대원들의 모습에서는 전기도 수도
도 없는 불편한 생활 속에서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로 알찬 활동을 해 왔다는
것이 저절로 전해졌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프리카는 일본에서 보면 ‘먼’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분쟁과 빈곤이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프리카의 현실입니다. 부르키나파소에서 말라리아
예방 등을 위한 위생관리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했던 간호사인 마쓰노(松野) 씨는
“생명의 무게는 세계 어디서나 똑같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금 아프리카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도 학력사회’라고 말한 사람은 에티오피아에서 이수과 교육에 헌신
한 교사인 나가키타(永喜多) 씨입니다. 한 교실에 100명 가까운 학생이 있는데,
학생들의 ‘너무나 열성적인’ 활기로 넘친다고 합니다.
르완다에서 물소의 뿔을 세공하는 공방을 세운 사회복지사인 가토(加藤) 씨는
직업훈련을 통해 거기서 배우는 사람들의 ‘얼굴이 빛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지금 이른바 ‘성장의 세기’를 향한 새로운 비약을 이룩할 것만
같습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어제부터 요코하마(橫浜)에서 40개국 이상의 아프
리카 정상,각료가 모이는 아프리카개발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보건위생을 비롯한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일본이 가능한 한 지원할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도로망 등의 인프라 정비와 일본 기업의 진출 지원 등 아
프리카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에도 주력해 가고자 합니다.
장래에 대한 희망과 활기에 찬 아프리카를 응원하는 것은 아프리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일본에게도 큰 기회입니다. 저도 이 기회에 가능한 한 많은 각
국 정상들과 회담하여, 아프리카의 ‘성장의 세기’를 함께 걸어 갈 동반자관계
를 구축해 가고자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활동했던 청년해외협력 대원은 지금까지 1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
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희망이 많다고 하니, 젊은이들이 아프리
카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믿음직스러운 일입니다.
이번 아프리카개발회의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이라도 가까운 존재로 느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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