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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첫 걸음. 후쿠다 야스오입니다.（200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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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첫 걸음. 후쿠다 야스오입니다.
춘투도 이제 막판에 이르렀습니다. 어제, 많은 기업들이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회답에서 임금을 인상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작년 이맘때에 비해 １００달러를 넘은 원유 가격과 미국 경제 감속 등 앞으로
의 경기 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작년과 같은 수준
으로 임금 인상을 확보하겠다고 회답했으며, 그 중에는 요구를 모두 받아들인 기
업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개혁의 열매를 지금이야말로 국민과 함께 나누어야 하며, 경제를 확대
시키기 위해서도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필
요한 대책을 추진하여 기업측의 긍정적인 노력을 지원해 가겠습니다.
특히 경기 회복의 흐름을 타지 못한채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체질 강화와 고용 개선,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는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성장력 강화책을 되도록 빠른 시기에 추진하겠습니다.
고용과 관련된 문제는 임금 뿐만이 아닙니다. 프리터(프리 아르바이터, 비고정
직)와 아르바이트, 파견사원 등의 비정규 고용은 최근의 통계자료에서도 고용 전
체의 30%를 넘고 있습니다.
거품경제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시기에도 기업은 고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비정규 고용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시기가 있었습
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불안정한 고용관계를 견디며 열심히 일해오신 분들을 위해,
한번 더 경영자 여러분들께서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안정적인 고용은 소비를 늘리고 경제 확대로도 이어집니다. 기업과 가계는
양쪽 수레바퀴입니다. 정규 고용을 늘리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경제계 분들도 이
해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그저께, 도이 다카오 씨를 태운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무사히 발사됐습
니다.
일본을 포함한 세계 １５개국이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
일본의 실험시설 ’희망’을 건설하는 것이 이번에 도이 씨가 맡은 가장 큰 임무
입니다.
’우주에 ”일본의 집”이 생긴다. ’
발사 전에 도이 씨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린 ’일본의 집’
을 짓는 첫 걸음을 이제 드디어 내디디게 됩니다. 도이 씨 임무의 성공을 진심
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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