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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일주일. 후쿠다 야스오입니다.（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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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일주일. 후쿠다 야스오입니다.
지금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여러
분들이 이 메일 매거진을 읽을 즈음에는, 귀국해 있을 예정입니다만, 다가오는
겨울을 느끼게 하는 워싱턴 ＤＣ에서 적도 직하에 있는 상하（常夏）의 나라 싱
가포르로 이동하는 외교의 일주일간이었습니다.
총리 취임 후 첫 외국 방문국이 된 미국에서는 부시 대통령과 마주 앉아 다양
한 문제에 대해 서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일미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미 양국간의 동맹 관계는 단지 두 나라 만을 위한 관계가 아니라 아시아의
번영과 안정, 나아가서는 테러와의 전쟁이나 지구 온난화 문제 등 세계를 둘러싼
여러 과제를 해결해 가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의 견고한 일미 양국 관계는, 선인들의 노고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입니
다. 미래를 위해 이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학문 분야의 지적 교류나
문화 및 스포츠 등 폭 넓은 분야의 풀뿌리 교류 등, 일반 시민 차원의 유대를 더
욱 두터이해야 합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올해로 3차례째 입니다.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등 제반
과제, 그 가운데서도 올해는 환경, 에너지 문제에 대해 아시아 각국 정상간에서
결실이 많은 논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온실가스의 약 ３분의 １은 동아시아지역에서 배출되고 있습니다.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동아시아 각국에 있어서, 청정 에너지 도입 및 에너지 절약
추진은, 환경문제의 해결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도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진 기술과 일본의 지금까지의 경험을 활용하여 아시아 각국이 환경과
경제를 양립시키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땀을 흘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 외에도,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정상
들과 회담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단순한 이웃 나라 관계 만이 아니라, 국제 사회 특히 아시아의
안정과 발전에 서로 큰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양국간의 상호 이해,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아시아지역의 안정과 발전, 지구 규모의 문제
에 대해서도 함께 노력해 갈 것을 합의했습니다.
빠르게 지나간 １주일간이었습니다만, 그 간 외교에 전력을 다해 각국 정상들
과 솔직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서로의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
다 성과입니다.
지난주 초에 코감기에 걸렸었습니다만, 많은 독자분들께서 문안 메일을 보내
주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완전히 건강도 회복됐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국회 심의와 예산 편성이 본격화됩니다.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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