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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연속. 후쿠다 야스오입니다.（20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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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연속. 후쿠다 야스오입니다.
지난주의 ‘후쿠다 야스오 있는 그대로’에 대해서는, 많은 독자분들께서 스
트레스 해소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오락을 한다’거나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
다’는 등 참으로 다종다양한 해소법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때로는 야당 의
원들에게 화내세요.’라는 제안도 있어, 흥미 깊게 잘 읽었습니다.
‘메일 매거진을 통해 보내 주는 많은 격려’가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정말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
음을 느낄 수 있어, 다시 힘이 납니다.
그런데 정계에서는 잇따라 문제가 일어나고 있어, 또 새로운 스트레스가 쌓일
것 같습니다.
2주일 전에 메일 매거진에서 ‘어떠한 일도 숨기지 않고 설명한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그 직후에, ４년 전 미국 보급함에 제공한 급유량을 방위성이 잘
못 보고하였고, 그 후 방위성 내부에서 이 오류를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
게 정정하지 않았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불리한 정보라서 은폐하려던 것이 아닌가’라고 의심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야 되는 방위 분야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은 유감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도양에서 묵묵히 테러 방지를 위해 땀 흘리는 자위대 대원
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를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일부 공무원의 만심과 직무에 대한 성실함을 잃은 행위가 수 많은 방위성 직원
들과 자위관, 나아가서는 국민 여러분들께 폐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기회에 모든 경위를 밝혀 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분하고,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직무에 임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후생노동성에서도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혈액제제로
인해 간염에 감염된 것이 우려되는 분들의 명단을 후생노동성이 가지고 있었음에
도 불구하고 이 명단을 오랫동안 방치해 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후생노동성이 인명에 관련된 중요한 자료를
이와 같이 취급한 것은 직무 태만의 극치입니다.
빠른 시기에 알았었더라면 ‘감염 원인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좀 더 빨리 치료할 수 있었다’는 환자 여러분들의 원통한 목소리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간염 대책에 관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대응책을 결정하기 위해 검토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방위성도 후생노동성도, 왜 이렇게 돼 버린 것인지? 오랜 기간 정치에 몸을 담
아 온 한사람으로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한 자신의 부족함에 화
가 나며 책임을 통감합니다. 우선 대책을 강구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하겠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
모든 공무원은 이 원점에 되돌아가 행정에 대한 신뢰를 되찾아 주기를 바랍니다.
이런 시기에 행정기관의 장직을 맡는 것은 저에게 주어진 시련이며, 이를 해결
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는 것을 다시금 명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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