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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계절, 가을 45호（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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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베 신죠입니다.
9월이 되어, 아침 저녁은 조금 지내기가 편해지면서 방울벌레나 귀뚜라미 등의
곤충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는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도 지난1일에 시즈오카현 이즈시에서 실시된 방재훈련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
로, 3일에는 일본을 방문하신 칠레의 바첼렛대통령과 회담을 가지는 등 새로운
마음으로 직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새로운 내각을 출범시킨 이 시기에, 엔도 농림수산대신이 사임했습니
다.
각료는 자신의 직책을 다하기 위해서는, 특히 소관하는 행정분야에서 엄정중립
을 지키는 행정을 목표로 해야 하며, 적어도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있어
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도 각자 각료들은 이 점을 명심하여 긴장감을 가지고 공정한 정책 운영
을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후임 대신으로는 농림수산 행정에 능통한 와카바야시씨
를 임명했으며, 행정이 지체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내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출석합니다. 작년에 개최
된 하노이회의에 이어 2번째로 참석하게 됩니다.
태평양을 둘러싼 21개 나라와 지역의 정상들이 1년에 한번 한자리에 모여 경제
문제를 비롯하여 테러 대책과 기후변화문제 등 폭넓은 세계적 과제에 대해 논의
합니다.
특히 기후변화문제에 관해서는, 미국, 중국을 포함한 APEC 지역이 세계 CO2 배
출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이 힘을 합쳐 CO2 배출 삭감을 위해 노
력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는 지신의 “아름다운 별 50” 구상을 설명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아침에 일본으로 돌아오면, 드디어 가을의 임시국회가 시작됩니
다. 테러대책특별조치법 연장에 대한 논의 등 중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내정 및 외교적 과제에 대하여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일하다보면 가을을 맞이한다”. 가을(일본어 발음으로“아키”)에는 수확물
이 “싫증(일본어 발음으로“아키”)나도록 넘친다”는데서 “가을(아키)”이란
말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어, 꾸준히 노력하면 수확이 많다는 속담입니다.
국민을 위한 정책을 하나 하나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늘은 히사히토친왕전하께서 첫 돌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건강히 성장하시기
를 기원 드립니다.（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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