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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일간 고비를 넘어서　  36호（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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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베 신조입니다.


  규마 방위상으로부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는 의사 표명을 
받아 저는 그 결단을 엄숙하게 받아들여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우리 일본인은 히로시마, 나가사키 피폭자 분들의 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
니다. 유일한 원자폭단 피해국으로서 일본은 핵무기 폐기를 위해 세계적인 차원
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후임에는 안전보장 분야에서 저를 보좌해 준 고이케 유리코 씨를 임명했습니다.
고이케 씨는 해외 방위담당 및 외교담당 대신들과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으며 안
전보장 정책에 정통한 분입니다.

  앞으로도 내각의 힘을 하나로 모아 정책을 추진하고 개혁을 추진하여 성과를 
올리겠다는 결의를 새로이 하고 있습니다.

  총리직이란 혼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고독한 직무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여
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메일 매거진에 대한 소감을 읽는 것은 매주 한번의 즐거움
입니다. 비판도 성원도, 큰 격려가 됩니다.

  지난주호 메일 매거진에서 “해야 할 일을 우직하게 추진해나간다”는 저의 마
음을 전해드리자, 많은 격려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약속드린대로, 지난주 말에 연금시효 철폐법, 사회보험청 개혁법, 공
무원제도 개혁법을 성립시켰습니다. 이것은 종착점이 아니라 시발점입니다. 이제
부터가 중요합니다.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임하겠습니다.

  “1년 이내에” 완료시키겠다고 말씀 드린 연금 기록 일원화 작업은  되도록 
빨리 완료할 수 있도록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내년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모든 분들께 가입 이력을 통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무원 개혁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밀어붙이기식 낙하산 인사 알선과 이익 유도
를 근절하는 것은 물론이며, 능력주의를 철저히 도입하여 민간 인재도 활용하겠
습니다. 이러한 큰 개혁을 이제부터 수행해 나가야 합니다. 진실한 도전은 이제
부터입니다.

  162일에 걸친 국회는 오늘 막을 내립니다.

  이번 국회에서는 헌법 개정 실시를 위해 필요한 국민투표법도 성립됐습니다. 
４조 ５천억엔의 과거 최대 국채 발행 감액을 단행한 2007년도 예산, 그리고 교
원면허 갱신제를 포함한 교육재생 3법을 성립시킬 수 있었습니다.

  모든 어린이들이 수준 높은 학력과 규범의식을 체득할 기회를 보장한다. 이것
이 제가 이루고자 하는 교육재생입니다. 드디어 교육 새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국회 심의와 병행하여 “주장하는 외교”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지난달
에 열린 G8 정상회담에서는 지구온난화 대책에 대한 일본의 제안이 선언문에 명
기되었습니다. 내년 홋카이도 도야코（洞爺湖） 정상회담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
서 일본이 지도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는 것. 폼만 잡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정권을 책임지는거라 믿습니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실행한다. 저는 역시 정공법으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
다.（晋）

지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