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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은 곧 사람입니다         30호(20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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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베 신조입니다.

　아이치현 나가쿠테쵸에서 총격 인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 
출동했던, 장래 유망한 경찰관이 순직하여 단장의 심정입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폭력 그리고 총기의 불법 사용과 소지를 근절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
니다.

　아베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교육 재생. 이 메일 매거진에서도  여러 차례
저의 교육관에 대하여 말씀 드려왔습니다. 지난해 말에 60년 만에 교육기본법이 
개정되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3가지 법률안을 제출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모럴과 배우려는 의욕 저하가 지적되고 왕따나 과목 이수 부족문제
가 표면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학교나 교육위원회가 적절한 대응
을 하지 못한 것은, 어린이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교육 받을 권리의 침해에 대
하여 책임을 지는 국가로서 반성해야 합니다.

　“교육은 곧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훌륭한 학교 선생과의 만남이 있는
지 없는지가, 어린이들에게 장래에 걸쳐 영향을 끼칩니다. 저자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시절까지 훌륭한 선생님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훌륭한 학교 선생들이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르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능력이 부족한 학교 선생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대 
변화와 기술 진보가 현저한 오늘날, 한번 교원이 되면 평생 신분이 보장되어 각
자의 적성과 상관없이 교원을 계속한다는 방식은 과연 좋은 것일까요?

　저는 학교선생들이 자신감과 긍지심을 가지고 교단에 서기를 바랍니다. 늘 자
질 향상을 게을리하지 않고 책임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지도에 임해 주었으면 합
니다.

　이번 국회에 제출한 법률안은 10년에 한번씩 연수를 통해 새로운 능력 취득을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해도 적성에 안 맞는 교원은 교단을 떠나게 됩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도 교원 자신에게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 저는 그
렇게 믿고 있습니다.

　한편, 교육지도 이외의 관리업무, 사무작업 등 학교 선생들의 부담이 늘고 있
습니다. 바쁜 가운데에서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
니다. 학교 사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교원과 학생들이 마주하는  시간을 확보하
고 늘려나가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새내기 선생이나 베테란 선생 모두 평등한 입장에 있습니다만, 각
자가 역할을 분담하여 경험 많은 사람이 경험 부족한 사람을 지도하는, 본래의 
조직이 가진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 이러한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닐
까 싶습니다.

　주간(主幹)교사, 지도교사 등의 직책을 학교내에 마련할 수 있게 하여, 조직의
힘으로 교육을 뒷받침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이와 같이 교육 현장에서 모든 어린이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조직 구축, 왕
따 등의 문제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 그리고 국가가 그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 교육 3법안의 목적입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귀한 것이 있는 것을 인정함이 중요하니라”
　제가 존경하는 요시다 쇼인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각자 훌
륭한 점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을 발견하여 그 좋은 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자신에게도 훌륭한 점이 있다고 인식하게 되면 그것이 자존심이 되고, 극기심
(克己心)으로도 이어집니다. 재능을 찾아주고 인정해 주는 선생. 저는 모든 어린
이들이 이러한 선생을 만났으면 합니다.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그리고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 학
생을 그냥 내버려 두는 일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당사자로서의 의식을 가지고, 온 사회가 
교육 재생을 위해 나서야 합니다. 교육 신시대를 개척하여 모든 어린이들에게 수
준 높은 규범의식과 학력을 체득하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