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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재지 와지마를 찾아서         26호(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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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베 신조입니다.

  나가사키시 이토 시장이 나가사키역 앞에서 등뒤로부터 총격을 받아 서거하셨
습니다.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이토 시장의 명복을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가족 여러분들의 슬픔과 분노는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기원합니
다.

  이러한 흉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폭력은 단호히 배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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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는 “녹색 월간”입니다. 삼림을 보존하고 키워나가
자고 녹색 모금운동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번 주는 “녹색 깃털”을 달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관저에서도 소메이요시노（왕벚꽃나무） 벚꽃이 지고 새잎으로 바뀌면서 나무
들도 푸르러지고 있는데, 사토자쿠라 벚꽃은 아직도 아름다운 꽃으로  눈을 즐겁
게 해 줍니다.

  요전에 이 정원에서 큰 구렁이를 봤습니다. 좀 놀랐지만, 이것은 아마도 수호
신이겠지요. 도시에 만들어진 작은 정원에서도 자연이 숨쉬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은 노토, 이번 주 15일에는 미에가 강진을 겪었습니다. 집이나 직
장을 잃어버린 분들께서는 계절을 즐길 수도 없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13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국민투표법안이 채결된 즉시로 노토반도지진 피
재지인 와지마로 향했습니다. 피해 상황을 자기 눈으로 보고, 이재민 분들의 목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와륵 등의 철거작업이 진척되고 교통편도 점차 회복되어 가고 있었으나, 기와
지붕을 남겨둔 채 무너진 집, 무너진 채로 남은 석등롱, 기울어진 집들은 처참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만발한 벚꽃과 대비되어 가슴 아픈 광경이었습니다.

  피난소에는 고령자 분들이 많아, 모두 걱정스러운 표정들이었으나, 그러한 속
에서도 정좌로 고쳐 앉으며 저를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좋은 집 필요 없으니 예전처럼 살게만 해주시오”, “노인이 많아요.  연금
금액이 다 정해져 있는데 그런 돈은 도저히 낼 수 없어요.”라는 간절한 목소리
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이재민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대
응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가설주택 건설을 서두르는 한편, 오래 정든 집을 수리하고 공영주택을 정
비하는 등 이웃과의 교류가 지속되도록 커뮤니티 유지를 위해 지원해 나가겠습니
다. 피재지 복구를 위해 20일에는 격심재해 지정을 각의 결정해, 충분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와지마는 칠기(와지마누리)나 토속주 등 세계에 자랑스러운 명산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시카와현과 협력하여 지역에 특화된 산업 재생을 지원하는 기금을
만들어 피재지에서 힘겹게 버티시는 분들을 응원해 가겠습니다.

  국회에서는 드디어 교육 재생을 위한 법안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모든 어린이
들이 수준 높은 학력과 규범의식을 체득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 법안입니
다. 성립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晋）